충남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을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 동의안'이 24일 폐회된 서천군의회 제32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 동의됐다.
이에 따라 군은 6월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등록 시군 컨설팅 참여 및 홍보 추진을 시작으로, 7월부터 고향사랑e음과 전국 농협창구를 통해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지정기부 모금을 개시해 2026년까지 모금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 고향사랑기금 확보 목표액은 5억원이다. 목표액 5억원 중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으로 확보한 1억8400만원을 제외한 3억1600만원을 모금한 뒤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비 중 군비 부담분에 충당할 계획이다.
화재로 모두 불에 탄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비는 400억원(국비 170억원, 도비 100억원, 군비 80억원, 기타 50억원)이다. 최근 서천군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을 내년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고 개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건축될 서천특화시장은 서천읍 충절로 1만4496㎡의 부지에 지상 2층으로 건립한다. 주시설로 수산물동과 식당동, 농산물동, 일반잡화동이, 부대시설로 주차장, 하역장, 수산물 가공센터(건조시설), 홍보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승교 홍보감사담당관은 "서천군 고향사랑기부제 1호 사업으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사업을 고향사랑e음에 지정기부사업으로 등록함에 따라 홍보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첫 지정기부 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특별 컨설팅 지원으로 모금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