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생산되는 쌀이 두 해 연속 농업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우수한 상품성을 증명 받았다.
영암군은 <2024 대한민국 쌀페스타>에서 농업브랜드 대상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쌀페스타는 쌀 소비 촉진과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채널A>가 공동주최하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해 첫 쌀페스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수상으로 전국 으뜸 쌀 생산지의 명성을 이어갔다.
행사장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영암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브랜드 '달마지쌀'과 서영암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 '학이머문쌀', 대우미곡RPC '맑은공기쌀내음', 영암미곡RPC '새청수미' 등이 전시됐다.
특히, 국립공원 월출산 맥반석을 흐르는 물과 비옥한 토질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된 '달마지쌀'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암군에서 생산된 다양한 쌀 가공품들도 소개됐다. 3대째 이어오는 남도 술 명가 도갓집의 '도갓집막걸리'와 무화과 캐주얼브랜드 '문득', 영암군 수제맥주 브랜드 '늘찬맥', '2023 남도 우리술 품평회' 우수상을 받은 월출도가의 '보라' 같은 주류와 순달에서 고구마와 쌀로 만든 간식 '눌렀구마' 등도 전시됐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쌀이 영암이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쌀 주산지 영암의 우수한 상품을 자신 있게 선보이고, 큰 상까지 수상해 기쁘다"며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소비 촉진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