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전통시장은 지난 25일 '국수 땡기는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시장 골목마다 고소한 국수 냄새가 퍼집니다. 장터 한쪽에서는 '현대제철 마중물봉사단'이 정성스럽게 국수를 준비했으며,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국수 땡기는 날'에는 국수를 2천 원에 맛볼 수 있습니다. 옛날 엄마가 해주던 그 맛, 푸짐한 한 그릇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행사장을 찾은 83세 김정옥 어르신은 "국수 한 그릇이 2천 원이라 처음 먹어봤다"면서 "오랜만에 전통시장에서 맛보는 국수 맛이 참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정옥 어르신의 소감은 이번 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공간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대제철 마중물봉사단 김미정 부단장은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 사회를 더욱 끈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국수 한 그릇 맛보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진전통시장은 2013년부터 공동마켓 소상공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여, 2017년부터는 당진시 시청보조금 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수 땡기는 날'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요. 이번 '국수 땡기는 날' 행사는 당진전통시장의 활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시장의 활기를 전하고자 기획됐습니다.
국수 땡기는 날은 오는 6월 29일(토), 9월 28일(토), 10월 26일(토)일 오전 11시 30분~재료 소진시까지 2천 원에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