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3개월간 매달 100억씩 총 300억 원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발행, 기존 6%보다 높은 7%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할 예정이다. 민생 살리기를 위해서라는 게 29일 성남시 관계자 설명이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20만 원이다.
이번 할인 판매는 석 달간 매달 1일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 92억 원, 지류 상품권 8억 원 등 100억 원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 상품권 '착(chak)' 앱에서 구매하면 되고, 이와 연동된 지역화폐 체크카드는 해당 앱 또는 NH농협은행에서 신청·발급받으면 된다. 지류 상품권은 NH농협은행,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122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련해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구매한 성남사랑상품권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화폐는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화폐로, 지역 경기 활성화가 발행 목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주로 동네 상점이나 골목상권에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