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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WISE캠퍼스 전경.
동국대 WISE캠퍼스 전경. ⓒ 바른지역언론연대
 
2025학년도 동국대 WISE캠퍼스 의대 정원이 올해보다 144% 증가한 120명으로 확정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제2차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40개 의대 정원이 지난해 3058명보다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동국대 WISE캠퍼스 의대 정원은 올해 49명에서 71명이 늘어난 120명으로 확대된다. WISE캠퍼스 의대 정원 확대는 대구·경북지역 의대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대구·경북지역 대학별로 살펴보면 경북대 의대는 기존 110명에서 45명 증가한 155명으로 확정됐으며 계명대 76명에서 44명 증가한 120명으로 확정됐다. 영남대도 기존 76명에서 100명(24명 증가), 대구가톨릭대 40명에서 80명(40명 증가)으로 확정됐다. 

120명 중 지역인재 74명, 대구·경북 48명·경북만 26명 분리 선발

동국대 WISE캠퍼스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도 확정됐다. WISE캠퍼스에 따르면 2025년 의대 모집 정원은 정시 16명, 수시 104명으로 총 120명을 선발한다.

전체의 61%인 74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확정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별 지역인재전형은 대구가톨릭대가 80명 중 52명(65%), 경북대가 155명 중 95명(61%), 영남대가 100명 중 62명(62%)이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에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WISE캠퍼스는 대구경북에서 48명, 경북에서만 26명을 분리 선발 예정이다. 이 같은 분리 선발은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역할 등을 고려해 선발 방식을 결정한 것이다.

동국대 WISE캠퍼스 관계자는 "경북 유일의 의과대학인 동국대 WISE캠퍼스는 지역 필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인재 전형 비율 확대와 동시에 경북지역 학생만을 위한 전형을 새롭게 신설했다"면서 "경북지역 인재만 분리 선발하는 방안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공부해 지역 의사로 일하는 환경이 만들기 위해 결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의학 관련 시설 신축 계획

동국대 WISE캠퍼스는 증원된 의대 정원에 발맞춰 교육과 실습이 이뤄질 수 있는 교육 공간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학은 정부가 교육 여건을 감안해 의대 정원을 확정했다며 연차별로 의대 관련 시설 확충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증원된 학생을 교육, 실습하기 위한 의학 관련 건물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현재 부지는 마련된 상태로 대학 법인과 조율을 통해 의학 관련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는 기존 의대생을 위해 원격수업 전면 확대, 한시적 유급 기준 미적용 특례 규정 마련, 학년 단위 교육과정 운영 전환 등 탄력적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동국대 WISE캠퍼스 의대 정원 1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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