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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지난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탈퇴하지 않은 공무원들이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 결성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예고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지난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탈퇴하지 않은 공무원들이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 결성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을 예고했다. ⓒ 권기상

전국 최초로 경북 안동시에 공무원 복수 노조가 운영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탈퇴가 진행된 이후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져 활동을 예고했다.

10일 오전 11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아래 공무원노조)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랑스러운 안동시지부의 역사를 다시 시작한다"며 출범을 알렸다. 

비대위는 회견문을 통해 "공무원노조 안동시지부는 공무원노조 설립과 투쟁의 중심에서 정부의 갖은 억압과 탄압에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서 왔으며 그 과정에 해직되는 아픔까지 간직한 자랑스러운 지부였다"며 "불합리하고 불공정함에, 법과 제도에 갇히지 않고 선을 넘는 투쟁으로 새로윤 시대를 열어갔던 선배들의 담대한 공무원노조 정신을 이어받아 양심과 원칙에 두발을 딛고 다시 역사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홍성일 비대위원장은 "임금인상, 연금개악저지, 퇴직 후 연금소득공백해소, 공무원의 증원과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다한 업무와 악성민원으로 생을 달리하는 사태의 종식 그리고 노동자라면 당연히 누려야 할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 등의 쟁취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비대위원는 3명에 불과하지만, 규모있는 대정부 투쟁을 계속 호소해 동료들의 가입을 권유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시에는 지난해 8월 공무원노조 탈퇴를 위한 조합원 투표에서 84%의 찬성으로 새롭게 구성된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아래 안공노)이 있다. 

안공노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에 제출한 기업별 노조 설립 신고가 수리되면서 전공노 탈퇴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다.

그러나 공무원노조는 안공노의 탈퇴를 위한 투표 결과는 무효라며 총회결의효력정지 및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4월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2심 재판을 준비중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동뉴스에도 실립니다.


#안동시#공무원노조#전국공무원노조#안동시청#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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