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26분에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진앙은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인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위도:35.70N, 경도:126.72 E )다. 발생 깊이는 8km다.
이번 지진으로 전북지역에는 진도 5, 전남은 진도 4, 경북과 경남, 광주와 대전, 세종, 인천과 충청지방에는 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일부 전북지역에서는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강한 진동을 느꼈다는 주민들이 많았다. 대전의 경우 여러 시민이 "사무실 책상이 핸드폰 진동 모드처럼 흔들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거리가 상당히 떨어진 부산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2건이 접수됐다.
다행히 9시 현재까지 재산이나 인명피해에 대한 신고 사례는 없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진앙에서 약 42㎞ 거리에 있는 전남 영광군 소재 한빛원전도 이상 유무 확인 결과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