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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삼장면 지하수보존 비상대책위원회, 17일 산청군청 앞 기자회견.
산청 ’삼장면 지하수보존 비상대책위원회, 17일 산청군청 앞 기자회견. ⓒ 삼장면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
 
경남 산청 '삼장면 지하수보존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상대책위)는 17일 산청군청 앞에 모여 생수공장 관련한 산청군의 책임을 촉구했다.

하루 600톤 생산하는 ㈜지리산산청샘물이 산청군으로부터 600톤 증설을 임시허가 승인 받았고, 이에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삼장면민이 뽑아주지 않은 자들이 지역민, 면민을 대표하여 생수증설에 합의서에 서명한 자들을 아직까지 아무른 조치도 하지 않은 산청군청은 반성하고, 즉시 그들을 법적조치 해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삼장면민의 65%가 절차가 잘못되었다고 인정하였고, 증설반대에 서명하였다. 지리산산청샘물 연장허가 취소를 도청으로 통보해라"고 요구했다.

산청군에 대해, 이들은 "지리산산청샘물이 환경영향조사조작으로 삼장면인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을 바로알고, 산청샘물 연장을 위한 종합심사 이전에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도청에 통보해라"고 했다.

생수공장으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마을 공동지하수의 전기료가 최근 2년간 합계가 600만원이 넘었다"라며 "몇 십 년 전부터 계곡수를 연결하여 먹었으나, 계곡수가 고갈되어 어쩔 수 없이 마을의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산청샘물에서 조작된 자료를 이용하여 환경영향조사를 하는 것을 묵인하는 동안 명상마을의 상수도 요금은 최근 3년간 1000만원이 되었기에 피해 조사를 하지도 않은 산청군이 배상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청군#지리산산청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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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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