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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바이오분야 13개 공공연구기관은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상호 소통 및 협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바이오분야 공공연구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공연구기관 업무협약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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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첨단바이오'를 미래 국가기술 경쟁력의 3대 게임체인저(국면 전환 요소) 중 하나로 인식하고,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전략인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한 실행으로 바이오분야 13개 공공 연구기관을 '원팀'으로 구성하고 담대한 도전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아래 과기정통부)와 바이오분야 13개 공공연구기관은 1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상호 소통 및 협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바이오분야 공공연구기관 협의체(아래 협의체)'를 구성하고는 '공공연구기관 업무협약서'(아래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구상)'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연구기관이 상호 협력하여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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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바이오분야 13개 공공연구기관은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상호 소통 및 협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바이오분야 공공연구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공연구기관 업무협약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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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미 해외 주요 국가들은 첨단바이오 난제해결 등 도전적인 연구에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실제 사례로 2022년 미국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가 중심이 된 세계 33개 기관의 컨소시엄인 '텔로미어 투 텔로미어(T2T)' 컨소시엄에서는 협력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인간 DNA 염기 약 2억쌍을 새롭게 밝혀내는 성과를 냈다. 그러면서 난치암과 치매 등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각종 질환의 원인 규명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한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는 지금까지 개별기관 단위의 목표 수립, 분절적 예산 운용 등 칸막이식 운영으로 국가적 아젠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첨단바이오 핵심기술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협의체는 이러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며, 13개 바이오분야 공공연구기관과 대통령실, 과기정통부 등 정부가 참여하여 기관 간 협력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첨단바이오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상호 소통 및 협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성된 협의체는 과기정통부 유관 공공연구기관뿐만 아니라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등 보건복지부 유관 공공연구기관도 참여해 바이오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분야 핵심 연구인력 약 2700여 명을 보유하고 바이오 국가R&D 약 6300억 원(2024년 기준)을 담당하는 13개 기관들이 첨단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원팀'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향후 수요 및 필요에 따라 참여기관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바이오분야 공공연구기관은 협의체 활동을 통해 국가 정책에 발맞춰 첨단바이오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핵심인재 육성, 바이오 데이터 공동 생산 및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의체는 정부와 협력해 바이오 분야 미래 아젠다를 발굴하고 바이오 분야 국가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등 싱크탱크의 역할도 수행한다. 아울러 연구기관의 주요 연구내용 및 연구성과 공유도 활발히 진행하여 협력의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바이오분야 13개 공공연구기관은 이런 협력 내용을 담아 상호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체결식 이후 분야별 워킹그룹 구성을 통해 기관 간 협력 연구개발 프로젝트 기획, 기관 별 연구성과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워크숍 운영 등 세부적인 협의체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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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바이오분야 13개 공공연구기관은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상호 소통 및 협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핵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바이오분야 공공연구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공연구기관 업무협약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협의체 위원장으로 선출된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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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위원장으로 선출된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바이오 분야의 13개 공공연구기관이 서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협의체 활동을 통해 공공연구기관이 맡은 소임을 다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의체에 참여하는 공공연구기관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뇌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간사기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상 가나다 순) 등 13개 기관이다.
이 기관들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 협력 분야를 7월 중으로 결정한다. 그리고 첨단바이오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올 연말까지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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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는 18일 수원 영통구에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석 분야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11회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분석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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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박윤주)은 18일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석 분야 규제과학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11회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분석기술 워크숍(AI가 바꾸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미래)'을 개최했다.
국내 전문 분석기관들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AI) 이미징 기반 세포 품질분석 방법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규제동향 ▲PCR(중합효소 연쇄반응)기반 마이코플라즈마 부정시험 신속검출법 밸리데이션 등을 다뤘다.
워크숍 종료 후 7월부터 2개월간 국내 전문 분석기관에서 ▲미생물 신속 검출법 평가 ▲첨단바이오의약품(엑소좀) 특성 분석 ▲질량분석(물질의 질량 대 전하의 비율을 이용해 혼합물의 구성 성분을 분석)기반 세포치료제 당사슬(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당류의 결합으로 연결된 화합물 ) 특성 분석 등에 대한 실습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엑소좀(세포외소포)란 살아있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이중 지질 막 구조 물질을 말한다.
식약처는 "이번 워크숍과 실습 교육프로그램이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석기술 분야 전문성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규제과학을 선도하는 국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