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2대 충북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 이양섭 도의원(진천2)을 선출했다.
19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선거관리위원회는 소속 도의원 27명의 투표로 14표를 얻은 이양섭 도의원을 도의장 후보로 확정했다. 임병운 도의원(청주7)은 13표를 얻어 한 표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충북도의회 정족수는 35명으로 국민의힘 27명, 더불어민주당 8명이다. 국민의힘이 압도적 다수로 이양섭 의원이 12대 후반기 충북도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이 의원과 손잡고 부의장 후보로 나선 초선 유재목 의원(옥천1)은 재선인 김국기 의원(영동)을 한 표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정례회에서 여야 도의원 3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 선출 방식의 투표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으로 확정된다.
한편, 충북여성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의원은 2022년 동료 여성의원에게 저녁 회식 참석을 권하며 '기쁨조'를 하라고 말해 논란이 됐고, 초선 시설인 2016년에는 '여성들이 사회 활동을 하면서 가정을 등한시하다 보니 가정 폭력이 자꾸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발언도 했다"며 의장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