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편집중국·물류센터 등 우체국 물류시설의 우편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자원순환체계'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25일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SK에코플랜트, 리뉴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폐기물 처리 일원화는 물론 폐기물 정보의 투명한 관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집중국·물류센터별로 지역 자원순환 업체에 맡기던 폐기물 처리를 리뉴어스 수거로 일원화하고, 리뉴어스는 파지 등 폐기물을 수거 후 재활용 수입 일정액으로 우정사업본부에 재생 물류용품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SK에코플랜트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기반 폐기물 관리시스템을, 우정사업본부에 무료로 제공해 재활용 규모 등 투명한 폐기물 정보 관리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진행한 곽병진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은 "전국단위 물류시설을 보유한 우체국의 폐기물 처리가 효율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우정사업본부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환경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