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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를 방문한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Meralco)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우측)이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으로부터 사업 소개를 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를 방문한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Meralco)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우측)이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으로부터 사업 소개를 받고 있다. ⓒ 두산에너빌리티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Meralco)가 창원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을 강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Manuel Velez Pangilinan) 메랄코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창원 본사를 방문해 정연인 부회장과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을 만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메랄코와 추진하는 필리핀 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방문이었다고 밝혔다.

1903년 설립된 메랄코는 39개 도시, 72개 지자체를 관할하며 필리핀 전체 전력의 약 55%를 공급하는 필리핀 최대 민간 전력기업이다.

정연인 부회장이 2023년 필리핀 현지에서 메랄코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과 면담을 가지며 양사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방문단 일행은 한국형 원전 APR1400 주기기를 생산하는 원자력공장, 380MW급 발전용 초대형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가스터빈 공장, 세계 최대 17,000톤 프레스가 설치된 단조공장을 직접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 역량을 살펴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양사는 건설이 중단된 필리핀 바탄(Bataan)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 소형모듈원전(SMR), 복합화력, 가스터빈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연인 부회장은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공급하는 메랄코의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창원을 방문해 두산의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메랄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전력수급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를 방문한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Meralco)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우측 6번째)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좌측 6번째),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좌측 5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를 방문한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Meralco)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우측 6번째)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좌측 6번째),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좌측 5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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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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