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체국 예금 비대면 가입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이를 기념해 우체국 수시입출식예금에서 자동·간편 이체 약정 후 1회 이상 이체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순금 골드바,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30일 이같이 알리면서 다음날인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과 더불어 다양한 경품 증정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고객은 행정안전부에서 발급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으로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상품 가입, 송금 등 금융거래 시 실물 신분증이 필요했으나 우체국 창구에서는 지난 1월부터, 스마트금융은 7월 1일부터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에 따라 우체국 '잇다뱅킹'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예금상품은 달달하이(high)적금 등 24종(수시입출식 9종, 거치식 8종, 적립식 7종)에 달한다. 또 군 장병들도 '나라사랑포털' 앱에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확인서'를 발급받아 모바일로 '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에 비대면 가입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비과세 적금상품으로, 군 장병들이 전역 후 만기 해지 시 적금 납입원금의 100%에 해당하는 재정지원금을 국가가 지원한다"며 "육군을 기준으로 복무기간 18개월 동안 개인별 월 최대 금액인 40만 원을 납입한 경우 전역 시 약 1400만 원 수준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달하이(high)적금'의 경우 초단기, 우대금리, 재미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전용 적금 상품으로 1,000원 이상 월 6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고 연 5.2% 금리(기본금리 2.0%, 우대금리 최고 3.2%)를 제공한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비대면 가입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오는 3일부터 잇다뱅킹과 연계한 '달달장병 이벤트'를 연다. 내달 말까지 잇다뱅킹에서 '우체국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신규 가입한 군 장병 500명과 '달달하이(high)적금'에 최초 신규 가입한 일반고객 500명에게 각각 편의점 쿠폰 등이 지급된다.
또 우체국 수시입출식예금에서 자동·간편 이체 약정 후 1회 이상 이체한 고객을 추첨해 순금 1돈 골드바(5명), 치킨 세트 쿠폰(150명), 우체국쇼핑 쿠폰(200명), 햄버거세트 쿠폰(200명)이 제공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비대면 가입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들의 예금 가입과 스마트뱅킹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좋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