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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다핀 꽃 한 송이, 채해병을 살려내라! 해병대원 순직 및 수사외압 사건 특검법, 국정조사 촉구 범국민집회‘가 지난 6월 2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관저와 가까운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앞에서 해병대예비역연대 주최로 야7당(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못다핀 꽃 한 송이, 채해병을 살려내라! 해병대원 순직 및 수사외압 사건 특검법, 국정조사 촉구 범국민집회‘가 지난 6월 2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관저와 가까운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앞에서 해병대예비역연대 주최로 야7당(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 권우성

[기사 보강 : 5일 오후 4시 54분]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사망사건진상규명TF 단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4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채 해병의 죽음을 '군 장비를 실수로 파손한 사건'에 비유한 것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상관의 무리한 지시를 따르다 장병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었다. 이것을 장비 파손에 비유한 것은 채 해병의 희생을 경멸하고 모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국회의원 자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도덕적 결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손잡고 걸어가다 웅덩이에 푹 빠져 죽은 사고'라고 했고, 대통령실은 '조그마한 사고'라고 했고, 이제 국민의힘은 '군 장비 파손에 비유'까지 했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안보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느냐?"고 일갈했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 같은 무책임하고 경솔한 발언에 대해 국민과 장병 앞에 사죄하고, 주진우 의원에 대해 징계조치 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주진우 의원이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반대 토론자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서며, 채 상병의 죽음을 '군 장비 파손'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5일 주진우 의원은 "'기물파손 시 행정조사가 남용되어 병사들에게 불이익이 있어서는 안 되며, 사망사고는 보다 중대하므로 더욱 더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 소재를 가리고 엄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라며 "제 말을 '순직해병의 죽음을 장비 파손에 빗댔다'며 자기 마음대로 왜곡한 민주당의 인권의식이 우려스럽다"라고 전해 왔다.

[관련 기사]
주진우, 기적의 논리? '채 상병 사망' 군 장비 파손에 비유 https://omn.kr/29arj

#박주민#주진우#채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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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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