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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공동체모임이 마련한 김동화 가족 돕기 기획공연에는 많은 문화인들이 재능기부를 했다. 왼쪽부터 타악예술단 다물, 가수 강현수, 작곡가 김유혁, 이봉조 선생의 손자 이동열 색소폰 연주자. 이들 외에도 사천과 진주, 하동 문화인들도 출연했다.
남해공동체모임이 마련한 김동화 가족 돕기 기획공연에는 많은 문화인들이 재능기부를 했다. 왼쪽부터 타악예술단 다물, 가수 강현수, 작곡가 김유혁, 이봉조 선생의 손자 이동열 색소폰 연주자. 이들 외에도 사천과 진주, 하동 문화인들도 출연했다. ⓒ 남해시대

암 투병 중인 김동화(57·미조) 씨의 부인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이 남해와 인근 문화예술인들의 열띤 공연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무대는 타악예술단 다물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됐다. 다물은 지역의 어려운 사람을 위한 자선공연을 여섯 번째 이어오고 있다. 이날도 별도로 그동안 각종 행사를 통해 적립해 온 공연수익금을 후원금으로 냈다. 첫 무대를 연 다물은 이날 행사의 마지막도 멋진 대북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가수 강현수도 관객들과 함께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와 이찬원의 `하늘여행`을 함께 부르며 김동화·백귀홍 부부의 백년해로를 기원했다. 이어 진주에서 온 한국무용가 김태린씨가 평화를 기원하는 전통무용을 선보였으며 하동에서 온 신도웅·박경애 부부가 아코디언과 현대무용 앙상블로 공연의 품격을 높였다. 

남해 출신 예비작곡가 겸 청년 가수인 김부혁은 창작곡 할머니로 애잔함을 선물했으며, 사천시국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윤옥 명창은 `배 띄워라`와 `아리랑메들리`를 열창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달구었다. 이봉조선생기념사업회 대표인 색소폰 연주자 이동열 씨의 열정적인 무대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동열 씨는 고(故)이봉조 선생의 손자다.

문화행사를 통괄한 윤동권 김동화 가족 돕기 남해공동체모임 총괄국장은 "출연하신 분들 모두 김동화 가족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흔쾌히 자선공연에 오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


#지역공동체는 살아있다#어려운 이웃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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