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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으로 임명 제청된 이재승 변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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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변호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2대 차장으로 임명 제청됐다. 이 변호사는 검사 출신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변호사를 차장으로 임명하면 공수처 지휘부는 판사 출신 처장과 검사 출신 차장으로 진용이 꾸려지게 된다. 공수처 차장 자리는 여운국 차장이 지난 1월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 6개월 가량 공석이었다.
공수처는 10일 "수사능력과 조직운영 능력을 동시에 갖춘 분을 모시고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한 끝에 이재승 변호사를 차기 공수처 차장의 적임자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30기인 이 변호사는 2004년 인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검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 등을 지냈다. 2020년 16년간의 검찰 생활을 마무리한 후,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검찰 퇴직 당시 이 변호사는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이었는데, 유튜브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한 당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해 8월 인사에서 수원고검 검사로 좌천되자 사직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차장 임명이 마무리되면 신임 차장과 함께 공수처가 공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독립 수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