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지난 8일부터 좌석버스로 운행되던 이천~여주간 111번 버스가 시내버스로 개편하여 운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111번 버스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입찰형 노선'으로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 버스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한정 면허를 부여해 버스를 운영하는 제도다.
8일부로 기본요금이 2450원인 좌석형 시내버스에서 기본요금이 1450원인 일반형 시내버스로 전환됐고 이에 따라 이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요금 부담이 회당 1000원 낮아진다.
또한 평일 기준 38회 운행, 배차간격 25~35분으로 기존 대비 운행횟수 증가, 배차간격 축소, 이천역과 이천시청을 추가 경유하게 되어 이천~여주를 잇고 역세권을 연결하는 대표 노선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장호원터미널~이천터미널~광주터미널간 운행 중인 '114번 좌석버스' 또한 8월부터 일반형 시내버스로 전환하여 운행할 예정"이라며 "활발히 운행 중인 114번 버스 이용승객의 요금부담 완화, 배차 증가로 장호원~이천간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111번, 114번 노선 뿐 아니라 향후 시내버스의 노선 개선을 통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111번 버스의 자세한 운행시간표는 이천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