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나무를 많이 심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 바다를 깨끗하게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노력해보자."
유치부와 초등부 아이들이 출품한 그림 설명이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탄소중립은 과연 무얼까.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탄소 중립 실천 방법을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홍성 홍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열렸다.
앞서 홍성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6월 1일 탄소 중립 실천을 주제로 '환경의 날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유치부 72명, 초등부 146명이 참가해 총 218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 7일 최우수상 2명을 비롯해 유치부 26개, 초등부 36개 등 모두 62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부터 당선작을 비롯해 우수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것.
우수작품 전시회 마지막 날인 14일 찾은 홍주문화회관 전시실에는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찾았다. 특히, 작품을 출품했던 아이들도 가족들과 전시회장을 찾아 작품을 둘러봤다.
우수작품 전시회에 대해 홍성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금녕 사무국장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환경문제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했다"면서 "일회용품 안 쓰기, 빈 세제통 친환경 주방 세제 리필 중 탄소중립 실천에 모두가 동참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관람객은 "아이들 그림은 대부분 웃고 있는 작품이 많다"며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아픈 지구보다 살기 좋은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우리 모두 일회용품 줄이기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시회 마지막 날인 14일 오후에는 전시회 폐막에 앞서 작품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지면서 수상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