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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가 총사업비 6996억 원을 들여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15일 해명에 나섰다.
한국전력공사가 총사업비 6996억 원을 들여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15일 해명에 나섰다. ⓒ 박정훈
 

한국전력공사가 총사업비 6996억 원을 들여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주민이 반발하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15일 해명에 나섰다.

이 시장은 "최근 며칠간 SNS, 시장에게 바란다 등에서 많은 주민 의견을 접했다"며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동서울변전소 문제로 마음 상하셨을 감일동 주민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울변전소는 1978년 전력 수급을 위해 지어졌다"며 "2010년 당시 사업시행자인 LH에서 정부 시책으로 감일 신도시 택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변전소 옥내화 조치 없이 단지를 조성한 데서 오늘의 문제가 기인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민선8기 취임 이후 우리 시에서는 정주 환경 개선 목적과 함께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속적으로 한국전력에 옥내화를 요구해 왔다"며 "주민이 참여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추진 건의 서명부'도 한국전력에 전달한 바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한전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동일부지 내 HVDC(직류전기공급) 변환소 설치'계획과 관련 한전 측 설명에 따르면 증설되는 부분은 교류가 아닌 전자파가 거의 없는 직류방식으로 동서울변전소까지 들어온다"며 "동서울변전소에서 직류에서 교류로 변환되기는 하나 나가는 부분은 증설되지 않기에 옥내화 및 지하화된다면 현재보다 소음 영향도, 전자파 영향도 훨씬 적어지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우리 시에서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과 관련하여 주민들께서 우려하시는 만큼 전자파, 소음해소 방안 등의 검토와 함께 관계 법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저는 수십 년간의 공직 생활과 재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시민들께서 제기하시는 비난 또한 마땅히, 공직자와 정치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SNS 등을 통해 악의적 댓글 및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과 함께 담당부서 공무원 또한 실명이 직접 거론되며 무작위로 비난받는 것은 문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또 다른 갈등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최초 발생 이후 일주일간의 기한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하지 않은 일부 유튜버의 경우에는 해당 주장이 사실처럼 오인될 여지가 있어 불가피하게 대응한다는 점을 양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남시#이현재#동서울변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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