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사회적 참사와 산업재해 유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취지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우 의장은 오는 23일 세월호 참사 유족을 시작으로 오송 지하차도 참사, 대구 지하철 참사, 가습기살균제 참사 등 9건 참사 유족(이상 25일), 이태원 참사 유족(26일)을 공관에 초청해 저녁식사 겸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29일엔 고 김용균(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씨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고 장덕준(쿠팡 물류센터 노동자)씨 어머니 박미숙씨 등 산업재해 유족을 초청할 예정이다.
우 의장이 초청한 유족들은 참사·산업재해 이후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정부가 외면하고 보살피지 않는 참사와 산업재해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원식 의장께선 앞으로 계속해서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만나 위로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참사·산업재해 유족을 차례로 만난 뒤 오는 30일 '22대 국회 생명안전포럼' 발대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