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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충북지역은 초등학교 85개, 중학교 40개, 고등학교 39개, 특수학교 2개 총 166개의 학교에 아직도 석면건축물이 남아있다.  이는 충북도내 전체 학교가 496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진=충북인뉴스DB)
 환경단체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충북지역은 초등학교 85개, 중학교 40개, 고등학교 39개, 특수학교 2개 총 166개의 학교에 아직도 석면건축물이 남아있다.  이는 충북도내 전체 학교가 496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진=충북인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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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가 충북지역 학교 중 세 곳 중 한 곳에 여전히 석면건축물이 남아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1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석면현황과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아래 석면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

석면보고서는 환경보건시민센터,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등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각 지역교육청에 정보공개를 통해 받은 자료를 통해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충북 지역은 초등학교 85개, 중학교 40개, 고등학교 39개, 특수학교 2개 총 166개의 학교에 아직도 석면건축물이 남아있다. 충북도내 전체 학교가 496개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석면학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석면학교비율 38.1%(118개)를 차지했다. 2위는 경남 34.5%, 충북은 33.5%로 3위였다.

이어 서울(30.8%), 경기(30.2%), 전남(30.2%), 경북(27.8%) 광주(25.2%) 순서로 석면학교비율이 높았다.

충북교육청 소속 학교에 대한 석면제거 공사도 지지부진하다고 꼬집었다.
 
 학교 내 석면 철거 공사현장 모습 (사진 =충북인뉴스DB)
 학교 내 석면 철거 공사현장 모습 (사진 =충북인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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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보고서에 따르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전국 233개의 학교에서 학교석면철거공사가 진행된다.

초등학교가 134개로 가장 많고, 중학교 50개, 고등학교 47개, 특수&기타학교가 2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0개로 자장 많고, 충남 32개, 경남 30개순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석면학교 비율이 높은 충북은 올 여름방학기간 동안 단 4개 학교만이 석면철거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027년까지 전국의 초·중·고교 학교에서 석면을 모두 제거하는 정책이 시행 중"이라면서도 "2027년까지 충북지역 잔여 석면학교 162개의 철거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석면이 사용된 대부분의 학교는 20년 이상 노후돼 천장텍스, 화장실 칸막이 등 석면건축자재의 석면 먼지가 공기 중으로 날려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석면철거공사는 위험한 공정이라 학생·교직원·작업자들이 석면에 노출될 위험이 크므로 각 학교들은 감시 모니터링단을 꼭 운영하고, 안전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없는 방학시기를 택해 석면제거 공사가 진행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대 전후로 학교에서 석면에 노출되어 20~40대에 석면암이 발병한 사례가 여럿 발견되고 있는 만큼 학교석면은 철저히 관리되어야하고 조속히 철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석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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