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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훈 창원대산고 학생.
 김태훈 창원대산고 학생.
ⓒ 창원대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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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20대 청소년특별회의 위원인 김태훈 학생(창원대산고)은 "학생 참여 기구 부족으로 아이들의 목소리에 어른들이 잘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라며 "다른 나라처럼 우리도 특별법안에 맞춰 청소년 활동 추진을 적극적으로 해 정부가 하나하나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김태훈 학생은 지난 20일 서울 하이유스호스텔에서 여성가족부가 마련한 '대한민국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에서 제3차 전국청소년위원으로 내정되었다. 청소년특별회의는 대한민국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대한민국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전국 단위 청소년 참여기구로, 올해 20주년째다. 이들은 2005년부터 총 649개의 정책과제를 발굴‧제안했고, 그 가운데 583개(90%)가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김태훈 학생을 비롯한 120여명이 참석했고, 청소년 위원들이 위촉장을 받았다. 경남학생의회 부의장 겸 김해학생의회 의장인 김태훈 학생은 김해에서는 처음으로 위원을 맡았다.
  
김태훈 학생은 "지난 4년간 경험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정책을 만들어 대한민국 정부에 성공적으로 제안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행복교육 10년 미래교육 100년을 위해 모든 정책을 학생 중심으로 잡고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 시‧군‧구 지역 단위 청소년수련관 시설들을 새로 건설하는 데에는 예산이 너무 많이 소비된다"라며 "차라리 안 쓰는 작은 건물을 새롭게 개조해서 쓰면 예산도 많이 들이지 않고 여러 군데에 있어 아이들의 접근성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올해 청소년특별회의 정책 주제는 '미래역량'이다. 청소년위원들은 한 해 동안 지역단위 청소년 포럼, 캠페인, 특별회의 대토론회 등의 활동을 통해 미래역량과 관련된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9월 중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확정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태훈 학생은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을 인용해 "새롭게 출범하는 대한민국 제20회 청소년특별회의 위원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훈#청소년특별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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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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