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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의원 원장(왼쪽 두 번째)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광주이주민건강센터를 찾은 외국인 주민을 상대로 진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의원 원장(왼쪽 두 번째)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 ㈔광주이주민건강센터를 찾은 외국인 주민을 상대로 진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 광주이주민건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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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의원 원장(광주광역시의사회 부회장)이 외국인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시장 표창을 수상한다.

설 원장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열리는 '외국인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광주광역시장 표창장을 받는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사단법인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의학과 진료봉사자로 활동하며 인도주의를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설 원장은 꾸준한 진료봉사로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 각종 질환에 노출된 외국인 주민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왔다.

코로나19 '운영 중단' 위기속 비대면 아이디어로 진료 지속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진료봉사자로 활동하는 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 2022년 4월 외국인 주민 환자를 밀폐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비대면 진료하고 있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진료봉사자로 활동하는 설제학 연우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이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지난 2022년 4월 외국인 주민 환자를 밀폐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비대면 진료하고 있다.
ⓒ 광주이주민건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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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이주민건강센터의 진료마저 중단될 위기 속에서 밀폐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진료를 이어가는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해 만성질환자들을 돌보기도 했다.

설제학 원장은 "낯선 이국땅에서 열악한 근로·주거 환경을 감내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 중에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적지 않다"며 "이들의 건강한 삶과 인권 향상을 위해 광주공동체가 나서고 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6월 26일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로 출범해 올해 개소 19주년을 맞은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연인원 1만8000여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무료진료 1050여회를 달성해 40여개국 5만5000여 외국인 주민 환자들을 돌봐왔다.

 

#외국인주민#외국인노동자#이주민건강#진료봉사#광주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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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통신 기자를 거쳐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 제보와 제휴·광고 문의는 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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