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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셀 산재 유가족들이 7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린 민주노총을 방문해 진상규명 투쟁에 연대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아리셀 산재 유가족들이 7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린 민주노총을 방문해 진상규명 투쟁에 연대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 임석규
 
아리셀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의 여정에 동참한 민주노총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함께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아래 가족협)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는 7일 낮 12시 45분쯤 중앙집행위원회가 열린 민주노총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유가족들은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사측-유가족 간 공동교섭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먼저 진행했다.

유가족들을 대표해 이순희 가족협 공동대표는 눈물을 참아가며 "수많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유가족들을 도와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딸을 포함한 희생자들을 위해 유가족들은 단결해 진상규명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발언했다.
 
 아리셀 참사 유가족들은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들에게 현재까지의 경과를 설명하며, 희생자들을 위한 진상규명 투쟁에 끝까지 함께 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리셀 참사 유가족들은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들에게 현재까지의 경과를 설명하며, 희생자들을 위한 진상규명 투쟁에 끝까지 함께 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 임석규
 
이어 김태윤 가족협 공동대표도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들에게 참사 이후 지금까지의 경과를 설명하며, "먼저 간 사랑하는 가족들이 우리들의 기억에서 잊히지 않도록 앞으로도 함께 연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가족들의 발언에 이어 고미경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아리셀 참사 투쟁은 너무도 가슴이 아픈 투쟁"이라면서, "민주노총은 유가족들의 당부를 가슴 깊이 새기고 진상이 규명되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가족협과 대책위는 오는 8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추모제를 진행한 후 고용노동부 서울지청까지 행진할 계획이며, 오는 11일 오전 참사 현장 앞에서 아리셀 참사 사십구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7일 참사 현장에 모여 행진과 문화제 등 공동 추모 행동을 위한 '8·17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아리셀 희망버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두 단체는 참사 55일을 상징하는 55대의 버스를 통해 약 2000명이 모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 아리셀 참사 유가족,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 방문
ⓒ 임석규

 

#아리셀참사#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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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시민사회계·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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