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이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에 뽑혔다. 대전시당위원장에 여성 위원장이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1일 오후 1시 대전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장철민 후보와 박정현 후보를 대상으로 대전시당위원장 후보 연설을 듣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대전시당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전 지역 전국대의원 총 407명의 선거인단(331명 투표, 투표울 81.33%)과 대전 지역 권리당원 3만117명(9207명 투표, 투표율 30.57%)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했다.
개표 결과, 박정현 후보는 53.36%를 기록해 46.6%를 얻은 장철민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는 대전 지역 전국대의원에서는 137표(득표율 41.39%)를 얻어 194표를 얻은 장 후보(득표율 58.61%)에 뒤처졌다. 그러나 박 후보는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5188표(56.35%)를 얻어 4019표를 얻은 장 후보(43.65%)를 앞섰다.
박 후보는 이날 후보 연설에서 "관행을 깨고 미래를 책임지는 시당으로 변화시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