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에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도입이 시급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지난 3일 제1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윤명수 의원은 "최근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환경미화원의 사망 사고 등 환경미화원이 작업 중 상해를 입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작업 안전 강화를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당진시의 상황도 매우 열악하다는 것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당진시의 청소 차량 현황 점검 결과, 등록된 30대 차량 중 14대가 내구 연한인 7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경부에서 지속적으로 청소차량에 부착된 발판을 제거할 것을 권고하고 있음에도 시 청소차량 중 11대는 여전히 발판을 부착한 채 운행하고 있다.
윤명수 의원은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도입을 시작했지만, 당진시는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천안, 아산, 서산 등은 저상형 청소차를 이미 운영 중이고, 예산도 확보해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당진시에 ▲청소 차량 발판 제거와 작업 환경 점검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도입 ▲작업 환경과 인력 분석을 통한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윤명수 의원은 "안전한 환경미화 작업 환경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지역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며 "당진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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