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선유도에서 하얀 어리연을 만나고 왔다. 어리연 꽃은 대부분 노란색인데 하얀색 어리연꽃은 보기가 쉽지 않다.
11일 오후 당산역에서 내려 한강공원을 걷는다. 선유교를 건너 선유도로 들어간다. 선유도는 2000년까지 정수장으로 사용하다가 2002년 선유도공원으로 재 탄생하였다. 독특한 구조물 때문에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웨딩 촬영으로도 인기 있는 곳이다.
수조에 하얀 어리연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어리연은 다년생, 부엽성 수생식물이다. 꽃은 백색, 직경 1.5㎝, 선단은 5열, 꽃잎의 열편은 실모양의 거치연, 내부는 백색의 긴 털로 덮혀 있다.
하얀색 어리연꽃의 꽃말은 청순, 순결이라고 한다. 하얀색 어리연꽃은 우아하고 아름다워 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어리연 잎은 하트 모양이다. 하트 모양의 연잎 위에 백색의 긴 털로 장식한 어리연꽃이 정말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