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리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통 큰 영역에서
삶을 설계하고 행복을 추구할 때
자연의 섭리처럼 순환되고 정화되며
(중략)
사람은 사람에게 기대며
또 사랑하게 됩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듯
따뜻한 손길 내밀었을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걸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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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일부
전북 전주 출생으로 시인이자 수필가로 알려진 권현택 시인이 9월 20일 2집 시집을 발간했다.
2집에는 해와 달, 비, 바람, 안개, 눈, 봄, 여름, 가을, 겨울, 산과 들을 총 일컬어 온갖 사물을 벗 삼아 한 편의 시가 작품으로 탄생되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시집은 총 162편으로 구성됐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실에서 사람은 무릇 어울림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본적인 삶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 발달의 시작이 사랑으로 시작되어 현재의 번성함이 이루어지고 있는 철학적 내용을 녹아내고 있다.
권현택 시인은 39년간 광주에 살오면서 그간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남한산성의 정기를 받고 삶의 가슴속 깊은 애환을 시로써 승화시켰다.
권현택 시인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을 통해 "황혼 무렵에 들려오는 은은한 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삶의 그림자, 보석처럼 반짝거리는 도시의 작은 불빛들, 잃어버렸던 지난날, 잠시 멈추기만 하면 자기 자신에게 다시 돌아가게 하는 삶의 단면을 발견할 수 있기에 우리의 생활 감각 사이에서 찾은 삶의 조각들이며 그 그림자가 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를 통해 삶에 있어 가장 가까운 주변의 사람을 사랑하기 바란다" 고 소감을 밝혔다.
권현택 시인은 (사)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2024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사화집 '時의四季'에 작품을 수록했다. 시집으로는 '시는 나의 인생 그리고 삶', '머무는 곳이 축복입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