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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이 시작되는 구례의 아침, 사성암에 오르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구례 사성암에서 바라본 섬진강 운해
 구례 사성암에서 바라본 섬진강 운해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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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은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에 위치한 절벽 사찰로, 그 경치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 아침에 운해가 펼쳐질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깎아지는 절벽에 자리한 사성암의 유리광전과 53불전
 깎아지는 절벽에 자리한 사성암의 유리광전과 53불전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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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사성암에 도착하면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하늘 아래로 섬진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서서히 태양이 떠오르면 섬진강 위로 하얀 운해가 피어오릅니다.

 유리광전과 섬진강 운해
 유리광전과 섬진강 운해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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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해는 마치 솜사탕처럼 부드러워 보입니다.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금빛으로 반짝입니다. 이 순간,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섬진강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가을철 일교차가 심해지면 섬진강 주변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기 시작합니다. 이 안개가 구례군 일대를 하얀 구름으로 뒤덮으면,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더욱 장관을 이룹니다.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운해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운해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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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능선과 견두산, 계족산 등 구례를 둘러싼 산들 사이로 하얀 솜 이불 같은 구름이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은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자연이 준 선물인 사성암 운해
 자연이 준 선물인 사성암 운해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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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에 오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사색에 잠기게 됩니다. 절벽 위에 자리한 사찰에서 바라보는 섬진강과 그 주변의 풍경은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해줍니다. 특히, 운해가 가득한 아침에는 그 고요함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잠시나마 모든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구례 사성암에서의 아침은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운해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로, 그 아름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구례#사성암#사성암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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