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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가위 명절 인사를 하는 모습. 2024.9.13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가위 명절 인사를 하는 모습. 2024.9.13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25.8%, 국민의힘 29.9%.'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함께 추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4.5%p 하락한 25.8%로 취임 후 가장 낮았다. 부정평가는 70.8%로 취임 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지율 추락은 지역, 이념,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특히 서울 권역의 경우 부정평가가 73.1%로 12.7%p 상승했고, 보수층(5.7%p 상승) 뿐 아니라 중도층(5.3%p 상승)까지 모두 부정평가가 많았다.

국민의힘, 보수층·대구경북 등 '텃밭' 민심도 하락세

특히 부정평가가 70%를 뚫고 치솟은 시점을 보면, 지난 24일(72.3%)과 지난 27일(71.6%)다. 모두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빈손 회동' 이슈와 '독대 불발' 논란이 불거졌던 시점이다.

특히 연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터져나오는 공천 개입 의혹도 집중된 상황이었다. 윤 대통령이 조만간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 풍향에 또 다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도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20%대로 최저치 지지율을 경신했다. 특히 전통적 지지층이라 할 보수층(2.3%p 하락)과 대구·경북(8.3%p)뿐 아니라, 70대 이상(1.3%p)에서도 다소간 하락세를 보였다(지난 26일~27일 양일간 조사,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 대상).

반대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0%p 상승해 43.2%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전통적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에선 4.2%p로 다소 하락한 양상이다. 청년층인 30대에서도 6.0%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응답률 2.7%), 정당지지도 조사(응답률 2.6%) 모두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각각 ±2.0%P (신뢰수준 95%), ±3.1%P (신뢰수준 95%)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김건희#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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