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날씨가 한결 시원해진 9월의 마지막날, 구례 사포마을 다랭이논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갑니다. 구례 사포마을 다랭이논의 가을 소식을 전합니다.
층층이 이어진 계단식 논들은 마치 지리산의 능선을 축소해 놓은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척박한 산간 지역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오랜 시간 동안 다랭이논을 만들고 가꾸어왔습니다.
다랭이논은 단순히 농작물을 재배하는 공간을 넘어, 마을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담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