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가 남해읍에서 이동면까지 잇는 해안도로에 설치한 전봇대 150여 대를 마침내 철거했다.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지난 6월 17일부터 6월 말까지 전봇대를 설치했다.
그 과정에서 해안도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안내와 홍보도 없었고, 해안도로 경관을 헤치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라는 등의 이유로 극구 반대한 바 있다. 이에 주민들은 남해군 해안도로 고압신설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남해군에 진정서를 제출했었다.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해안도로가 아닌 다른 경로를 설정하고, 지난 9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전신주 철거공사를 마쳤다.
[관련 기사]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사태, 아직 안 끝났다 https://omn.kr/29v8l
'전봇대 150개 몰래 설치' 보도 뒤, 한전 "철거비용 부담 검토 안 돼" https://omn.kr/29j6d
'한전 전봇대 150개 몰래 설치' 반발 계속, "다 뽑아라" 분노 https://omn.kr/29hql
[첫보도] 주민 몰래 세운 전봇대 100개, 한국전력 뒤늦은 사과 https://omn.kr/29bhz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해시대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