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4 여주오곡나루축제'가 관광 약자의 축제 참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버스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에서 시범 운행할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특장 버스는 지난 2020년 1월 ㈜KCC가 여주시에 기탁하여 '여강빛 버스'라는 이름으로 여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준수)이 위탁운영하면서 장애인단체와 관련기관, 장애인 자조모임 등의 외부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버스는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6명을 포함해 32명이 탑승할 수 있는 특장버스다.
'여강빛 버스'는 여주오곡나루축제 기간인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여주역과 여주오곡나루축제 행사장인 여주시 천송동 신륵사관광지 여주관광순환버스 정류장을 오전 2회, 오후 2회 등 하루 4회 운행하면서 휠체어 등 보장구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에 휠체어 리프트 특장버스인 '여강빛 버스'가 운행하게 된 것은 여주시(시장 이충우)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이 여주시장애인복지관과 협업으로 관광약자의 자유로운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진됐다.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대중교통인 전철을 타고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찾아오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 관광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휠체어 리프트 특장버스인 '여강빛 버스'를 투입하게 되었다.
여주오곡나루축제를 주관하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신륵사관광지 여주관광순환버스 정류장에서 현장 적용을 위한 시험 운행을 통해 관광약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해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여주시의 교통액자와 관광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으로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휠체어 리프트 특장버스인 '여강빛 버스'는 지난 2020년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도입된 후 지역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여행을 지원하면서, 장애인 이동권 확대 등 여주시 복지정책의 실효성을 높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관광약자는 이동과 시설 이용 및 정보 접근 등의 제약으로 관광 활동이 어려운 사람을 뜻하며, 더 나아가 경제적 또는 사회적 이유로 관광 활동의 제약을 받는 모두가 관광약자이기도 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주신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