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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봉동읍 당산제서 기도하는 군수 유희태 완주군수는 취임 후 3년 연속 봉동읍 당산제에서 기독교식 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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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유희태 군수가 3년 연속 봉동읍민의날에 열리는 당산제에서 기독교식 기도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종교를 존중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기도를 시작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도 전에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유교 등 각자의 믿는대로 소원성취를 함께 나누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도 때에도 "서로의 종교에 관계없이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면서 다른 종교인을 존중하는 발언도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까지 일부 주민들의 성토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식 기도를 강행한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아울러 이날 당산제 준비를 기다리는 동안 김미숙 봉동부읍장은 찬송가 '내게 강 같은 평화'를 불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주신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