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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경찰서는 5만 원 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한 22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5만 원 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한 22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 구미경찰서

위조지폐를 제조하고 SNS를 통해 전국에서 유통한 조직 총책이 필리핀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통화위조 혐의로 22명을 검거하고 조직 총책 A씨(20대) 등 9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일당은 지난 1월부터 5만 원권 지폐 7446매(3억7230만 원 상당)를 컬러프린터로 위조해 마약 구매 등 불법거래에 사용하거나 SNS를 통해 미성년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판매한 5만원 권 위조지폐는 한 장당 2500원~3500원 가량으로 모두 1000매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1월 구미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던 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유통된 위조지폐 일련번호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여 구미, 안동, 서울 등 전국에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월 필리핀으로 도주했지만 경찰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고 지난 9월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면밀한 수사를 통해 전국 최대 규모였던 화폐위조범죄의 주범을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화폐위조범들이 주로 모텔, 목욕탕, 재래시장 등을 피해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이 현금 거래 시 좀 더 주의를 깊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위조지폐#구미경찰서#검찰송치#판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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