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작가 신은섭 37번째 개인전이 10월25일~31일까지 충남 서천문화원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가 유년 시절, 고등학교까지 학창 시절을 거치면서 자아를 키워온 고향 서천에서 열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세종대 회화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풍경을 주제로 한 작업을 위해 야외 스케치를 다니다 소나무 사이로 내리는 빛에 영감을 받아 소나무를 화폭에 담게 됐다.
여백에 미를 중시하는 한국화에서 빛은 피해야 하는 어찌 보면 금기시 되는 표현 방식이지만 작가는 여백을 빛으로 담아내는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았다.
신은섭 작가의 소나무 작품에는 길게 쭉 뻗은 수려한 소나무보다 구부러지고 험하게 자란 소나무들이 많이 담겨 있다. 이는 바람이 많은 바닷가 소나무들에게 나타나는 모습으로, 작가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고향 서천집 뒷산 소나무들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서천문화원이 타지에서 활동하는 서천 출신 작가를 주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명규 서천문화원장은 "신은섭 작가는 올려보기라는 독특한 구도를 통해 소나무의 여유로움과 강인함으로 내면의 평화와 감동을 주고 있다"며 "다양한 전시 활동, 수상 경력과 한국미협, 인천미협 이사로 활발히 활동하는 서천 출신의 대표적인 화가"라고 초대글에서 밝혔다.
신은섭(shin eun seop) 申 銀 燮
세종대학교 회화과 한국화전공 졸업
-개인전: 36회, 단체전: 400여회~~
-2017년 일간스포츠 우수작가 선정.
-2015 제5회 한국국토해양환경미술대전 환경부총재상
-2014 제15회 계양 서화예술대전 최우수상
-한국미술협회이사역임, 인천미술협회이사, 계양미술협회,
-인천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인천아트페어 운영위원. 후소회원.
아트뮤제, 담코아트, 갤러리 문 소속작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in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