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플라스틱 협약은 UN회원국들이 지구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오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만드는 규칙입니다. 파리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국제 환경 협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22년 말부터 협약문을 만들기 위한 협상회의가 시작되었고, 4번의 회의를 마치고 마지막 5차 회의가 대한민국, 부산 벡스코에서 2024년 11월 25일 진행됩니다.
이 협약식을 알리기위한 시민대행진이, (사)소비자기후행동 주관으로 10월 7일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을 돌며 마지막으로 18일 부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100명이 넘는 시민이 모인 가운데, 해운대 구남로 버스킹존에서 축하공연과 퍼포먼스로 시작,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벡스코까지 구호를 외치며 걸었습니다.
(사)소비자기후행동이 주관하고 아이쿱자연드림이 함께하는 이번 시민대행진은 한미비전협회 부울경 유정임 회장의 제안으로 함께 합류했다. 한미비전협회가 준비한 축하공연으로 시민대행진의 시작을 알리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전축하공연은 지구를 구하는 바다 국악기원제라는 주제로, '판소리 수궁가', '아름다운 세상',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의 공연이 있었다. "플라스틱 생산의 수도꼭지를 잠그자"라는 의미로 화학연료를 부어 플라스틱이 쏟아져 나오는 수도꼭지를 잠그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서울에서 시작된 퍼포먼스를 마치며 수도꼭지는 인천, 경기로 넘겨지고, 경남, 제주를 거쳐 부산으로 도착했고, 부산을 마지막으로 수도꼭지가 영원히 잠가지기를 바랐다.
이효정 (사)소비자기후행동 부산대표는 "11월 25일 부산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차) 마지막 회의가 열립니다. 플라스틱 전생애주기를 다루는 구속력 있는 성안을 위해 전 세계 더 많은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야 할 때입니다. 국제사회가 구속력 있는 규제를 통해 플라스틱 생산량을 줄이는 것만이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대안이라는 사실을 공표하기 위해 10월 7일 서울을 시작으로 제주를 거쳐 부산까지 2주간의 대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행진의 마지막 일정으로 10월 18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행진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마무리된 이번 시민대행진이 기후위기로부터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우리의 안전한 삶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각국의 대표단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