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의 '사회주의대회'가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존엄을 설계하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개최되는 '2024 사회주의대회'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서울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다. 노동당은 '2024 사회주의대회'에서 존엄한 삶을 위한 보편적 기본서비스 운동을 제안한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보편적 기본서비스'를 주제로 한 단일 세션 행사가 진행된다. '모든 이의 존엄한 삶을 위한 보편적 기본서비스제'를 주제로 강동진 노동당 정책위원의 발제가 진행되며, 발제에서 제시하고 있는 보편적 기본서비스 운동의 가능성과 과제에 대한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이후 기본서비스 정책 설계에 필요한 국가 예산과 관련하여 홍석만 참세상연구소 연구실장의 강연이 진행되며, 앞선 발제와 강연의 내용을 토대로 분야별 기본서비스 정책 설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배치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노동, 기후, 성소수자 3가지의 선택 세션이 진행된다. 존엄한 삶을 위협하는 복합위기 시대의 여러 이슈를 톺아보고, 대안적 체제를 건설하는 운동으로서 사회주의 정당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노동당 노동위원회가 진행할 노동 세션에서는 지난 총선 이후 혼란에 빠진 민주노총의 정치방침과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현황을 돌아보며, 새로운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지역정치의 가능성을 도모한다. 노동당 노동위원회 정치방침과 관련한 논의들을 이갑용 노동당 노동위원장(前 울산 동구청장, 제2대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제하고, 지역 노동정치에 대한 고민을 이장규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발제한다.
기후 세션은 '기후위기와 먹거리 위기'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미영 식품영양학 박사의 발제를 중심으로, 기후위기로 인해 심화되는 먹거리 위기 상황을 짚어보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과 생태적 식량 생산 체제에 관해 알아본다.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가 진행할 성소수자 세션에서는 '팔레스타인 학살과 핑크워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가자 지구 집단학살 1년을 맞아, 성소수자 자긍심을 무기화하는 이스라엘의 핑크워싱 전략을 알아보고, 팔레스타인 연대운동을 중심으로 자본과 제국주의 국가들에게 포섭되지 않는 급진적 성소수자 운동 건설 전략을 모색한다.
사회주의대회 종료 이후 27일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노동당 임시당대회가 진행된다. 임시당대회에서는 노동당 운동 전략(안) 채택의 건이 안건으로 다뤄지며, 노동당의 중장기 전략에 관한 논의가 오고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노동당 선전홍보국장, 2024 사회주의대회 준비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