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신문이 의정통신 세 번째 주인공으로 송선영 화성시의회 의원을 만났다. 송선영 의원은 봉담갑, 향남, 팔탄, 양감, 정남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이다. 재선의원으로 현 기획행정위원회 소속이다. 송선영 의원에게 정명근 행정에 대한 평가를 들었다.
- 정치 입문 계기가 궁금하다.
"발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90년대부터 해병대 전우회 활동과 외식업 관계자와 지역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2001년도에는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 이장 등 사회단체장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흘러들었다.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려면 기초의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당 선택은 친구 따라서 오게됐다.(웃음)"
- 8대에 이어 9대도 당선됐다. 당선되기 어려웠다는 후문을 들었다.
"맞다. 8대 때 당시 민주당 후보와 200표 차이의 박빙으로 겨우 당선됐다. 9대 선거때는 500표 차이가 났다. 상당히 어렵게 됐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 향남 같은 경우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고 젊은 층 유입이 많다. 따라서 민주당 지지도가 높아지는 편이다. 열심히 한다는 것에는 무턱대고 많이 돌아다닌다는 의미보다, 기초의회 의원이 해야 할 일을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행정의 견제와 감시, 대안 제시 등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정명근 시정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
"전반적으로 공무원 출신 시장같다고 생각한다. 무난한 리더십, 부드러운 리더십같다. 다만 최근 매향리 습지보호지역과 관련해 새계자연유산 등재하는 것에 대한 미온적 태도가 좀 아쉽긴 하다. 100% 주민이 찬성해야 추진한다는 것은 절대 안하겠다는 말과 같다. 필요한 일이라면 주민을 설득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행정은 보수적이고 시장의 성향 또한 오랜 시간 공무원의 경력의 연장선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
- 행정의 비공개 원칙이나, 언론에도 비공개를 하는 경우가 있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어떻게 보는가.
"기본적으로는 100% 공개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걸러지지 않은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불편한 것은 이해한다. 그렇다 해도 공식적인 일정에서는 공개를 해야 한다고 본다. 의회에서 하는 간담회나 회의도 우리는 100%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매뉴얼 등을 정해서 공개 여부에 대한 기준을 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기준 없이 상황에 따라 주관적으로 공개와 비공개를 나누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 11월 치러지는 행정사무감사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공개적으로 시민 제보를 받고 있다. 행정사무감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료 요청도 하고 제보를 통해 질의를 한다. 특히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합리적 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보가 매우 중요하다.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봉담 갑 향남 팔탄 양감 정남 지역구 현안은 무엇인가.
"현재 가장 큰 현안은 아무래도 구청 구획안에 따른 논란이다. 남양반도와 향남 반도를 분리해달라는 것이 서부권역 주민의 요청이나 행정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화성시 전 지역적으로 구청 명칭과 구획안에 대한 다양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행정에서 주민 공론화 과정,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부분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화성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분들은 대놓고 기초의원이 필요없다는 의견을 주신다. 제 경험상 8대와 9대 화성시의회는 타 지역구 의원들보다는 더 소신있게 협의를 통해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25명의 의원들이 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또 언제든 민원 사항이 있어 연락 주시면 달려가겠다."
의정통신 인터뷰는 화성시민신문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