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기도당이 23일 수원역 광장에서 대통령 퇴진 여론을 만들기 위한 거리 선전전인 '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김익영 위원장은 "전쟁 위기 고조와 민생 파탄으로 1400만 경기도민의 고통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부를 퇴진시키기 위해 경기도 전역(31개 시군)에서 12월까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민과 함께 압도적 퇴진 여론을 만들어 윤석열 퇴진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한 국민투표에 10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도당의 '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는 진보당 중앙당 결정에 따른 행동이다.
진보당 중앙당은 같은 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돌입을 선포한 뒤, 국회 본청 앞에서 '진보당 윤석열 퇴진 대행진단' 출발식을 진행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탄핵소추권은 국회의 권한이지만, 이를 움직이는 힘은 결국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는 광장에서 만들어내는 '주민소환' 운동이자, '윤석열 대통령 불신임' 운동"이라고 밝혔다.
진보당 대행진단은 전국을 돌며 '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라는 거리 선전전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