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특수종목 기능시험을 운영하던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이 오는 11월 1일부터 수요가 많은 1ㆍ2종 기능시험만 운영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특수(대형ㆍ소형견인, 구난), 1종 대형, 2종 소형, 원동기, 다륜원동기 기능시험 7종이 10월 31일까지만 운영되며 11월 1일부터 1ㆍ2종 운전면허시험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그동안 전 종별 운전면허시험을 운영했으나 탄천 변에 위치한 기능시험장이 매 여름 장마철마다 침수되어 재산적 피해뿐만 아니라 시험 연기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고 특히 최근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침수되는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이 같은 결정하게 됐다"라면서 "안정적인 시험 운영을 통해 응시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침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자 일부 기능시험을 다른 시험장으로 이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11월 1일부터 응시 수요가 많은 1ㆍ2종 시험만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폐지되는 시험 중 특수면허에 해당하는 대형ㆍ소형 견인, 구난차 시험은 내년 1월부터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실시한다.
또한 1종 대형과 2종 소형, 원동기, 다륜원동기 시험은 현재 서울권의 도봉ㆍ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영 중으로 추후 일정을 확대할 예정이며 각 시험장별 시험 시간표는 안전운전통합민원(www.safedriving.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기능시험 응시 고객을 위해 현수막ㆍ홍보물 등을 통해 알리고 있으며 시험접수 시 일정에 대해 사전안내를 하고 있다"라면서 "시험장을 방문 예정이었던 응시생들은 다시 한번 관련 내용을 숙지해 이용에 불편이 없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