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덕유산 자락에서 최고 수령 70년 추정의 천종산삼을 포함해 총 10뿌리의 산삼이 발견되었다.
26일 함양군과 한국전통심마니협회(회장 정형범)는 약초꾼 최아무개(63, 여성)씨가 덕유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10뿌리를 캤다고 밝혔다.
최씨는 산이 좋아 13년 전부터 무작정 함양 안의면 용추골로 들어가 각종 약초를 캐 왔으며, 산양삼에 눈을 돌려 재배를 시작하고 쉼 없이 산을 찾던 중에 이번에 천종산삼 10뿌리를 발견하는 행운을 거머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정한 정형범 회장은 "4대를 이은 천종산삼으로 색상과 형태가 빼어나고 4대 자삼(아기산삼)이 최소 20년근 이상으로 추정이 되며, 3대와 2대는 각각 35년근과 50년근 이상으로 모삼(어미산삼)은 70년근으로 감정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10뿌리의 총무게는 10월 중순을 넘긴 황절기의 산삼이라 2냥2푼(82.5g)으로, 감정가는 금시세를 적용하여 90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