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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중 서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 서태안축협조합장 ⓒ 김선영

충남 서산에서 한우의 품질과 지역 축산업의 발전을 알리기 위한 '제4회 서산한우와 함께하는 육산한마당' 행사가 26일 성대하게 열렸다. 서태안축협조합이 주관하고 음암면 축산종합센터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서산의 대표 특산물인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음암풍물단과 호야호야장구팀의 신명나는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서산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구이터'와 유명 셰프 강레오가 진행하는 '서산한우 쿠킹 스케치' 외에도 한우 퀴즈, 장화 던지기, 제기차기, 버블 마술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산한우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

 육산한마당 방문자들
육산한마당 방문자들 ⓒ 김선영

최기중 서태안축협조합장은 "최근 발생한 럼프스킨 발병으로 인해 인근 축산인들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축제는 서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산한우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산한우의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해온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지역 축산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산한우의 역사와 브랜드화 사업

 이완섭 서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 김선영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한우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며, 1998년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이 서산 목장에서 소 1,001마리를 북한으로 보내며 시작된 한우의 명성이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왔다고 강조했다. 또, '육산한마당'이라는 축제 이름이 남이섬을 기획한 강우현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음을 전하며, "서산의 초성인 'ㅅ'을 연상시키는 상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서산한우 브랜드화 사업을 위해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서산한우, 미래지향적 계획

 성일종 국회의원
성일종 국회의원 ⓒ 김선영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서산시태안군)은 "서산한우 특화마을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서산한우의 전국적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서산한우 박물관, 세계 음식 거리 조성, 오래된 목장 직원 숙소 재건 등 향후 추진될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서산한우의 브랜드화와 관련된 다양한 계획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산한우의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산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서산한우를 사랑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서산한우, 한국 한우의 중심으로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 ⓒ 김선영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서산이 전국 한우 개량사업소로서 한국 한우 정액의 98%를 공급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서산이야말로 '한국 소의 아버지'"라며 "서산한우로 전국을 통일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번 '육산한마당' 행사는 서산한우의 브랜드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한국소의아버지#서산한우#육산한마당#이완섭서산시장#성일종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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