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는 경기지역 시민사회가 "윤석열 탄핵이 평화다. 탄핵이 민주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오산화성 촛불행동과 진보당 경기도당 등 경기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26일 오후, 수원역 앞에서 모여서 "지지율이 갈수록 최저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제는 탄핵이 법치고 정의"라며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돌을 맞더라도 갈 길 가겠다'고 했지만, 길은 없다"라며 "산짐승도 갈 길을 가려 걷는데, 길이 아닌 곳으로 헤집고 나니는 윤 대통령은 나락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우리는 돌멩이가 아니라 태산 같은 바위로 천지를 진동할 것"이라며 "계엄과 전쟁이라는 함정으로 국면을 밀어 넣는 어리석은 권력, 그 자리가 (윤 대통령의) 죽을 자리인 줄 모르고 제 발을 제 손으로 묶는 한심한 독재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윤건희'(윤석열+김건희)를 탄핵해 공정과 상식의 정서를 보여줄 것"이라며 "탄핵이 법치고 정의이며, 윤석열 탄핵이 평화이자 탄핵이 민주"라는 주장을 강조했다.
아울러 "탄핵이 아니면 독도를 비롯한 바른 역사를 세우거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도 할 수 없다"라며 "김건희에 대한 특검과 더불어 반드시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은 다가오는 29일 화요일 오후 6시 34분에 수원역 앞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 수원시민 추모문화제'와 11월 3일에는 '윤석열 탄핵 수원 유권자 대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