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국제교류단이 인류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 카이로를 찾아 경제 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25일 이집트 카이로 크롬에서 이집트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교류했다고 27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아흐메드 오스만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전 회장, 마그디 와흐바 EU 및 UN 선임 전문가를 비롯해 창업‧혁신 관련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조규일 시장은 "이집트 카이로는 한국인에게는 매우 의미가 있는 곳으로 1943년 '카이로 선언'으로 한국의 독립이 국제적으로 보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 독립 이후 지난 80년간 진주와 인연이 있는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기업이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라며 "이들 기업 창업주의 기업가치인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재양성, 사회적 책임 정신이 바로 진주이다. 지금 우리 인류가 직면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경기침체 등의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에 열릴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소개한 조 시장은 이집트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흐메드 오스만 전 회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GS건설은 이집트 카이로에도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창업주가 한 도시에서 배출되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며 "기회가 되면 진주에서 열리는 국제포럼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고 진주시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