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에서 30일 안성 금광호수 하늘 전망대, 수원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등 가을에 가볼 만한 경기도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금광 호수 하늘 전망대는 드라이브 명소이자 아름답기로 유명한 금광호수 금광호수에 있는 전망대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가벼운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하늘전망대에 가려면 '안성시 금북정맥 탐방안내소'를 찾아야 한다. 주차를 마치고 청록뜰 금광호수 조형물을 지나 호수 둘레길을 따라 전망대로 향하면, 안성 출신 청록파 시인 박두진을 기리기 위한 '박두진 문학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면 하늘전망대가 나온다.
수원광교 호수공원에 있는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나무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전망대로, 멀리서 보면 푸른 숲 위로 살짝 고개를 든 모양이다. 환경친화도시로 유명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의 상징인 전망대와 같은 모양이다.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기념하고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아 전망대를 만들었다.
파주에 있는 하늘 멍 명소 '감악산 출렁다리'도 볼만한 곳으로 꼽혔다. 이 다리는 도로 건설로 인해 잘려진 적성면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는 150m 길이의 현수교다. 2016년 개방할 당시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교로 유명해졌으며 전국에 출렁다리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었다.
화성 당성도 가을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됐다. 삼국시대에 쌓은 성곽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지역이었다. 결국 신라가 당성을 차지하면서 서해를 통해 당과 직접적인 교류를 시작함으로써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졌다. 지금도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화성시 일대의 평야 지역과 안산 탄도항에서 멀리 인천 송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니 지리적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두천에 있는 소요산 공주봉과 의왕 백운호수가 추천됐다.
공주봉이 있는 소요산은 전철역이 가까워 등산객 발걸음이 잦은 수도권 명산이다. 아울러 가을이면 등산로마다 울긋불긋 화려한데 그중 공주봉이 단풍도 하늘도 으뜸이다. 소요산 주봉 왼쪽의 봉우리로 원효대사가 요석공주를 위해 공주봉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백운호수는 청계산, 백운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도심 속에서 청정 자연을 만날 수 있어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졌다. 원래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인공호수지만 지역의 도시화로 농지는 사라지고 이름난 식당과 라이브 카페가 모이면서 관광지가 되었다. 최근에 호수 주변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젊은 층에게 주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