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와 겨울방학 때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 비행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이 나선다.
경상남도경찰청(청장 김성희)은 6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 비행행위에 대한 점검과 선도·보호활동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수능 및 학사일정 종료 후 시작되는 방학기간은 청소년들의 비행·일탈이 쉬워지고, 청소년의 음주·흡연은 각종 청소년 범죄 및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를 조기차단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청소년 술·담배 구매자에 대한 제재가 없는 현행법을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있어 적발 시 학교·친권자 통보 등 적극 제재조치를 통해 청소년 비행행위를 차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각 경찰서별 비행신고 다발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협의체 회의를 통해 청소년 비행 집중 점검활동에 나서고, 112신고 등 치안 자료를 분석해 실정에 맞는 점검 계획을 수립한다고 했다.
비행청소년에 대한 제재조치와 함께 재비행 방지를 위한 사후 관리도 이뤄진다. 경남경찰청은 "친권자 및 학교 적극 통보, 금연구역 청소년 흡연 적발 시 과태료 부과 요청을 통해 청소년 비행에 대해 실효적 제재를 가하고, 학교·가정 밖 청소년에 대해서도 선도‧보호 활동에 힘쓸 예정"이라고 했다.
김성희 경남경창청장은 '이번 집중점검 및 선도·보호활동 추진기간 운영은 직접적으로는 청소년의 음주·흡연 등 비행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며,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가 청소년 비행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도록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