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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고동진 국회의원
국민의힘 고동진 국회의원 ⓒ 고동진 의원 제공

국민의힘 고동진 국회의원(서울 강남병)은 반도체특별법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반
도체 업계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원 문제에 대해 정부가 '반대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고동진 의원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정 당국이 직접 보조금 대기업 지원시 국민 반감을 우려하고 있는 점에 대해, "반도체특별법 통과시 직접보조금은 대통령 직속 반도체 특위에서 심의하여 대기업보다는 중소 및 중견 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및 소부장 기업을 중점 지원하도록 운용하면 된다"라면서 "단순히 대기업을 이유로 직접 보조금 지원을 반대한다는 논리는 본말전도(本末顚倒)"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 같은 경우 해외의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 보조금 지원 중심인 반면, 제조 기반이 있는 한국은 세제 지원 중심이 맞다'는 논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인텔 파운드리가 미국 자국 내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에 기존 팹 제조 기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상무부는 기존 팹을 확장하기 위해서 올해 3월 칩스법을 통해 85억 달러(12조 원)의 직접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반박했다.

미국의 글로벌 파운드리 역시 자국 내 뉴욕과 버몬트 지역에 기존 펩 시설들이 존재하지만, 이 또한 올해 2월 칩스법에 따라서 팹 증설을 위한 15억 달러(2조 원)의 직접보조금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고 의원은 "미국이 기존 제조기반이 구축되어 있어도, 추가로 직접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자국 회사들의 속도적인 측면에서 반도체 생산능력과 공급망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이 제조기반이 있다고 해서 세제지원에 그쳐도 된다는 것은 굉장히 궁색하고 비논리적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만 민간 투자금액이 622조 원인데 이걸 전부 민간에만 맡겨놓고, 지금으로부터 23년이 지난 2047년에나 돼서야 팹 16기가 준공된다면,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 대만 등과 제대로 경쟁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고동진 의원은 "직접 보조금의 핵심은 중소 및 중견 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및 소부장 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소부장 업체들의 국산화율에 따라, 해당 소부장 업체와 이를 채택하는 기업에 보조금이라는 수단을 지원하면 생태계가 살아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약 2천억 원 이상의 자국 보조금을 받는 기업의 경우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지원된 보조금의 최대 75%까지를 미국 정부에 다시 넘기고 정부는 이를 다시 반도체 산업에 재투자하는 초과이익공유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직접보조금 초과이익공유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끝으로 "정부가 중소 및 중견 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및 소부장 기업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껴야 한다"며 "관료와 행정이 3류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선 무엇보다 현장을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 책상에서 벗어나 현장의 실태와 생생한 목소리를 듣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고동진#국민의힘#반도체특별법#직접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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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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