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수많은 마라톤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통일'을 내건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은형)는 오는 17일 창원공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달림이 3000여명이 참석해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달리고 싶다 백두산까지"라는 구호를 내건 대회는 올해로 24번째다. 이 대회는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했던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해 매년 열어 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출발해 5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올해 대회는 <오마이뉴스>, 경상남도 등에서 후원했다.
조직위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안전한 대회, 참가자들이 만족하는 대회로 만들어 시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