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부와 교육협동조합 세움은 팝업 식당 '느림의 미(味)학; 천천히 나누는 따스한 식탁'을 운영한다.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느린학습자 청년들이 준비한 따뜻한 한 끼 식사와 함께 느린학습자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치찌개 정식을 판매하며 행사 당일에는 포토존과 느린 우체통 등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교육협동조합 세움은 느린학습자 청년과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이다. 느린학습자 청년들과 지지체계를 형성하고, 특성에 맞는 직무를 개발하고 교육하고 있다.
행사를 공동주관하는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부는 "느린학습자 청년들이 취업 과정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들의 속도에 맞춘 적정 직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대중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매개를 음식이라고 판단해 팝업식당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오는 25일 대구 육상진흥센터 구내식당에서 열린다. 점심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저녁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협동조합 세움(070-7792-0179 또는 seum13@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